최예나, 오늘 5개월만에 컴백…특유의 밝은 에너지

가수 최예나(YENA)가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최예나는 27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헤이트 엑스엑스’는 전작 ‘러브 워'(Love War)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로 최예나가 다양한 감정 표현에 도전한 앨범이다. 솔직하고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최예나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표현해 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가요계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최예나와 협업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는 선망의 대상(로드리고)에 대한 동경을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로 표현한 곡이다. 최예나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 진일보한 성장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우기((여자)아이들)가 피처링을 맡아 곡의 매력을 더했다.
또한 선과 악을 깨닫게 된 소녀의 변신을 노래하는 수록곡 ‘위키드 러브'(WICKED LOVE) 안무에는 K팝 안무가 최영준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선악과를 모티프로 한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통해 곡에 담긴 감정과 스토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박천 “데뷔작 ‘나쁜 엄마’…이도현·라미란 선배 조언에 위로” [N인터뷰]②

배우 박천 / 사진 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신인배우 박천(23)은 데뷔작인 드라마 ‘나쁜 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를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냈다. 오디션 후 합격 소식을 들은 후 길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던 순간부터 마지막 촬영을 끝낸 후 꽃다발을 안고 오열하기까지, ‘나쁜 엄마’ 의 모든 순간이 다 가슴에 새겨졌다는 박천이다.
박천은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나쁜 엄마’에서 우벽(최무성 분)의 심복 차대리를 연기했다. 슈트부터 꽃무늬 조끼까지 완벽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상추를 사랑하는 ‘귀농 청년’의 순수한 면모까지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훈훈함이 감도는 드라마에서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깨알재미를 선사, 데뷔작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박천이다.
그는 ‘나쁜 엄마’의 차대리를 통해 카메라 앞에 서는 즐거운 긴장감과 많은 이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짜릿한 희열을 배웠다. 더불어 현장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배들을 보면서 살아있는 연기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데뷔작의 선명한 기억을 안고 배우로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배우 박천 / 사진 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N인터뷰】①에 이어>
-데뷔작을 소화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은.
▶차대리가 대사만 보면 해맑고 생각이 없어 보이지 않나. 악한 조직 안에서 어떻게 이런 순수한 인물이 있나 이 점이 고민이었다. 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차대리는 되게 본능적으로 말을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그게 악의없이 순수하게 보이려고 했다.
-차대리는 어떻게 송우벽의 심복이 됐을까.
▶싸움실력이다. 차대리는 사고를 치는 거지, 말을 안 듣는 인물은 아니다. 정해진 임무를 열심히 수행한다. 어리숙해보이지만 숨은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실제로는 몸이 좀 뻣뻣한 편이다. 액션 스쿨에 가서 합을 맞춰봤다. 내가 너무 뻣뻣해서 같이 해주시는 분들이 피식 피식 웃으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대역없이 액션을 소화했다.
-‘나쁜 엄마’에서 만난 이도현은 어떤 조언을 해줬나.
▶나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보니까 엄청 긴장을 했다. 촬영하다가 연결점을 실수한 적이 있었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틀리다니 엄청 자책을 했다. 이도현 선배가 그때 먼저 와서 ‘고민이 있냐’라고 하시더라. 기본기를 틀리고 긴장을 많이 해서 힘들다고 했다. 선배님이 ‘처음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하시더라. 그게 너무 크게 와닿더라. 항상 먼저 물어봐주시고 챙겨주셨다. 제가 3회에 처음 등장한 뒤 ‘데뷔 축하한다’라고 전화를 주셨던 것도 기억이 난다.

배우 박천 / 사진 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선배들의 연기를 보는 건 어떤가.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 리딩을 할 때도 울었다. 촬영장에 나가서 선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분위기가 진짜 화목한 조우리 마을이 정말 실재한 것 같은 느낌이다. 선배들이 ‘이런 현장 처음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다같이 밥도 먹고 함께 시간도 많이 보냈다. 파전이 맛있었던 기억이다.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나나.
▶6화에서 영순(라미란 분)을 보고 넘어지지 않나. 라미란 선배가 ‘똥 냄새 진짜로 맡아본 적 있어? 말을 하면서도 구역질이 날 걸?’이라고 하시더라. 생각해보니까 정말 그럴 것 같더라.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연기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김원해 선배는 정말 현장을 뒤집어 놓으신 적이 많다. 애드리브와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시다. 나도 정말 많이 배웠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시지? 아이디어와 여유를 많이 배웠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는 어땠나.
▶또 울었다.(웃음) 첫 작품이지 않나. 마지막 장면을 찍고 무전기로 감독님이 ‘차대리 빨리와’라고 하시더라. 뭔가 실수한 줄 알고 막 달려갔는데 꽃다발을 주시더라. 눈물이 펑펑 났다. 사실 이 작품은 제가 리딩을 한 순간부터 다 스쳐지나간다. 후련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있다. 도현선배가 ‘정말 소중한 추억이고 잘 기억했으면 한다’라고 하시더라. 제가 일기를 쓰는데 그날 촬영하면서 느낀 것들을 쓴다. 마지막 촬영 후에도 그 일기를 썼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취미가 자연 보기라고. 캠핑을 좋아하는 선배들과 함께 가는 건 어떤가.
▶(이도현 선배가) 시간 내서 가자고 한 번 제안해주셔서 기회되면 가려고 한다.
배우 박천 / 사진 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앞으로의 계획은.
▶’나쁜 엄마’를 모니터하면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보완해야 할 점, 어색한 점, 발성이나 발음 등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앞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배우로서 눈만 봐도 진심이 보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열심히 노력할 거다.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어떤 작품이든 해내고 싶다. 그게 배우로서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절절한 로맨스를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현실적인 사랑을 그려보고 싶다.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극장에서 보고 빨려 들어간 기분이었다. 또 여주인공이 배우지망생이니까 더 몰입이 됐다. 너무 좋게 봤던 것 같다.
-첫 인터뷰인데 하고 싶은 말 있었나.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께 어떤 배역이든 최선을 다해서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윤효정 기자 (ichi@news1.kr)
템페스트, 8월 韓·日 첫 단독 콘서트 개최…서울→오사카·도쿄 공연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는 22일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가 8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2023 TEMPEST SHOW CON [T-OUR]'(이하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OUR’는 지난해 3월 데뷔한 템페스트가 1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템페스트만의 에너지와 열정, 이야기가 가득 담긴 퍼포먼스부터 히든 스테이지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앞서 첫 국내 콘서트 ‘2023 TEMPEST SHOW CON [T-OUR] in Seoul’을 8월 12일과 13일로 확정 지은 가운데, 일본 콘서트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더욱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20일과 2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일본 팬들을 향한 인사와 콘서트 숏폼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숏폼 영상에서는 ‘템페스트 쇼콘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주제로 멤버들 각자 깜찍한 스포일러를 전했다.
한편 ‘2023 TEMPEST SHOW CON [T-OUR]’ 서울 공연은 8월 12일 오후 6시, 13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일본 오사카 공연은 8월 24일과 25일 오후 7시 Zepp Osaka Bayside(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에서, 도쿄 공연은 8월 29일과 30일 오후 7시 KT Zepp Yokohama(제프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서울 공연 팬클럽 선예매는 7월 4일 오후 8시부터 7월 5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7월 6일 오후 8시부터 오픈된다.
‘상추남’ 박천 “‘나쁜엄마’로 데뷔…꿈을 꾸는 느낌이다”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쁜엄마’로 배우 첫 걸음을 뗀 박천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박천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천은 인터뷰 시작 전 기자를 만나 “안녕하십니까, 상추남 박천입니다”라며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박천은 극중 우벽그룹 송우벽(최무성) 회장의 하수인 차승언 역을 맡았다.
지난 8일 종영한 ‘나쁜엄마’는 최종회 시청률 12%를 달성하면서 JTBC 역대 평일 드라마 통합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종영 소감에 대해 질문하자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함께 멋진 작품 만들어주신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작을 ‘나쁜엄마’로 시작하게 돼 영광이고, 마치 꿈을 꾸는 느낌이다. 촬영하는 동안 황홀한 시간이었고,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뷔작부터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기분이 어떤지 묻자 박천은 “사실 이 작품 흥행에 크게 기여한 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좋은 작품을 집필해주신 작가님, 훌륭하게 연출해주신 감독님,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선배님들이 좋은 작품 만들어주셨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데뷔작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꿈만 같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이 대박이 난 만큼, 주변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을 터. 그는 “부모님께서는 너무 재밌다고 연락을 많이 해주셨다. 선배님들 연기도 좋다고 하시고, 방송 다음날부터 시청률이 얼마나 되더라 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을 접한 해외 팬들의 반응도 궁금했는데, 이에 대해 “최근 SNS를 개설했는데, 처음에는 팔로워가 거의 없었다가 작품 방영 후에 유입이 많이 됐다. 댓글을 보니까 영어를 비롯해 외국어들이 있더라. 해외팬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상에서도 ‘차대리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박천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피드백을 봤는데, 정말 감사했다. 그 순간에 느꼈던 희열은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며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을 통해 차승언 역을 맡게 된 박천은 “2차까지 보고 합격했다. 대본 흐름상 슬픈 장면이 많은데, 차대리 나올 때마다 분위기가 새로이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이서 정말 욕심이 났다. 그 소망을 이루게 되어 기뻤다”고 회상했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신인인데 기본기가 잘 되어있다. 발성, 발음이 좋다’고 해주셨다. 아마 저의 맑은 모습을 좋게 봐주신 거 같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나서 시간을 따로 내주셔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밌어야 한다’, ‘잘 살려야 한다’, ‘하지만 억지로 웃기지 말고 본능대로 해야한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차승언의 대사를 보면 순수해보이지만, 정작 악덕기업 우벽그룹에 속한 수행비서 아닌가. 그 악한 것과 순수함의 거리감을 어떻게 하면 좁힐 수 있을까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나쁜엄마’ 상추男 박천 “이도현 7살 연기 소름..눈빛 좋은 배우 되겠다” [IS인터뷰]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가진 신예배우가 등장했다. 지난 8일 자체 최고 시청률 13.6%로 유종의 미를 거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로 성공적 데뷔를 마친 박천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나쁜엄마’에서 우벽그룹 회장 송우벽(최무성)의 하수인 차대리 역을 맡아 수준급 액션연기를 보여줬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순진한 귀농 청년 행세를 하다가 상추를 사랑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감초 같은 모습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최근 박천은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본인의 마스코트인 ‘상추’를 들고 수줍게 나타났다. 데뷔작부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준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존경하는 감독님,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은 인기를 실감하기보단 얼떨떨해 보였다.
박천은 2000년생으로 올해 24살이다. 현재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특별히 정외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원래 사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외과에서 공부하고 식견을 넓히면 영화나 드라마의 사회적 배경을 이해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렇게나 ‘배우’란 직업에 열정적인 박천은 얼핏 보면 키가 너무 커서 모델 같기도 하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제 키요? 아 저는 181cm에요(웃음) 원래는 엄청 말랐었어요. 65kg 정도였죠. 현재는 벌크업을 해서 몸을 키운 상태예요. 새벽에 운동도 자주 가죠. 덕분에 ‘나쁜엄마’에서 정장핏이 잘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더라고요 하하”
분위기가 조금 풀어지니 박천의 활발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 잘 드러났다. 그는 ‘나쁜엄마’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부담감이 엄청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라미란부터 이도현, 정웅인, 최무성 등 한참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니 엄청 떨렸을 터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처음엔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 현장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긴장되고 잠도 안 왔죠. 저는 원래 진지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극 중 엉뚱한 차대리와는 조금 다른 편이죠(웃음). 그래서 다른 영화나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맡으신 선배들 보면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툭 찌르면 나올 정도로 대본 연습을 많이 했던 박천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이도현에게 특히 의지했다. 그는 이도현을 20대 최고의 배우라고 칭하면서 “존경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선배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박천은 촬영장에서 이도현 연기를 실제로 봤을 때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나쁜엄마’에서 이도현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검사가 되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7살 어린아이 지능을 가지게 된 최강호 역을 맡았다.
“정말 신기했어요. 평상시엔 진중한 성격인데 ‘액션!’ 하는 소리만 들으시면 바로 ‘엄마~~’하면서 7살 아이가 돼버리죠. 이렇게 표현해도 될려나? 솔직히 무섭고 소름 돋았어요. 사람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구나 하고요. 선배에 대한 존경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데뷔작부터 인기 드라마에 캐스팅된 건 큰 행운이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박천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게 많은 배우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모든 장르, 배역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특히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냐는 질문엔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저는 배우에게 ‘눈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눈만 봐도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보시는 분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꼭 지켜봐 주세요”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꿈꿔왔던 순간” 템페스트, 8월 데뷔 첫 국내 콘서트 ‘T-OUR’ 개최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는 6월 20일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가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3 TEMPEST SHOW CON [T-OUR] in Seoul'(이하 ‘T-OUR’)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템페스트 공식 SNS 채널에 멤버들의 콘서트 개최 안내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 속 템페스트는 “너무나 꿈꿔왔던 순간이라 너무 설레고 벅차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템페스트만의 에너지와 열정, 이야기가 가득 담긴 퍼포먼스부터 히든 스테이지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OUR’는 템페스트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공연 공지가 게재됨과 동시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팬클럽 선예매는 7월 4일 오후 8시부터 7월 5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7월 6일 오후 8시부터 오픈된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It’s ME, It’s WE(잇츠 미, 잇츠 위)’를 발매하며 데뷔한 템페스트는 미니 3집 ‘ON and ON(온앤온)’의 타이틀곡 ‘Dragon(飛上)(드래곤)’으로 데뷔 8개월 만의 첫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비상을 알렸다.
전작 ‘폭풍전야’를 통해서는 템페스트 고유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음악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폭풍 시리즈’의 서막을 열며 ‘4세대 핫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편 ‘2023 TEMPEST SHOW CON [T-OUR] in Seoul’은 8월 12일 오후 6시, 13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최예나, 신보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서 (여자)아이들 우기와 호흡

가수 최예나가 신보 트랙리스트를 발표했다.
최예나는 19일 밤 12시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배드 하비(BAD HOBBY)’를 시작으로,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 (Feat. 우기 ((여자)아이들)’, ‘위키드 러브(WICKED LOVE)’까지 총 세 개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는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를 밉지 않게 표현한 곡이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본인만의 컬러를 선명히 했다. 또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가 피처링을 맡아 통통 튀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 밖에도 ‘배드 하비’, ‘위키드 러브’까지 제목만으로도 다이내믹한 감정이 느껴지는 곡들을 하나의 앨범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보여준 최예나의 다채로운 비주얼이 앨범의 스토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이트 엑스엑스’는 지난 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워(Love War)’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다 다양한 감정 표현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편, ‘헤이트 엑스엑스’는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최예나, 日 데뷔 확정…8월 도쿄서 데뷔 쇼케이스

가수 최예나(YENA)가 일본 데뷔를 확정했다.
최예나의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최예나가 8월9일 일본 데뷔 싱글 ‘SMILEY-Japanese Ver.'(feat.챤미나)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MILEY-Japanese Ver.'(feat.챤미나)는 최예나가 지난해 국내에서 발매한 솔로 데뷔곡 ‘스마일리'(SMILEY)의 일본어 버전이다. 피처링 아티스트로는 일본의 개성 넘치는 래퍼이자 싱어 챤미나가 참여해 최예나와 호흡을 맞췄다. 이 밖에도 수록곡 ‘데자뷔'(Deja vu)를 더해 최예나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데뷔를 앞둔 최예나는 “일본에서 데뷔하게 돼 정말 기쁘다, 소중한 데뷔 싱글 ‘스마일리’를 챤미나와 함께 하게 되었고, 멋진 곡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8월에 일본에서 만나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예나는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으로 귀여운 외모는 물론 리드보컬, 리드댄서, 래퍼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예나는 오는 27일 국내에서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를 발매할 예정으로 국내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최예나는 오는 8월7일 오후 4시와 7시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데뷔 쇼케이스 ‘스마일리’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과 만난다.
‘몽환→걸크러시’ 최예나, ‘HATE XX‘ 콘셉트 포토 공개

가수 최예나(YENA)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최예나는 지난 14일부터 16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앞서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통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최예나는 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한층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최예나는 조명에 따라 화사하고 다크한 무드를 오가면서도 바비인형 같은 착장을 통해 요정미를 더했다.
또 세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걸크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레드와 블루의 비비드한 컬러를 찰떡같이 소화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크롭티와 짧은 팬츠로 핫한 매력을 더했다.
마지막 콘셉트 포토 속 최예나는 화사한 핑크색 머리부터 블루 컬러의 두건으로 힙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모든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 최예나는 다채로운 마스크로 시선을 장악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HATE XX’는 지난 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Love War(러브 워)’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 전작을 통해 짙은 감수성과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최예나가 ‘HATE XX’를 통해 증명할 또 한 번의 성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는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인터뷰] ‘나쁜엄마’ 신예 박천 “이도현 선배 발자취 따라가고파”

배우 박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따끈따끈한 신예 박천(22)이 JTBC 수목극 ‘나쁜엄마’로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쐈다. ‘나쁜엄마’는 지난 8일 자체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가운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신선한 얼굴, 박천에 관심이 쏠렸다.
박천은 4년의 배우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작 ‘나쁜엄마’를 만났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해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반전 이력의 주인공이다. 극 중 차대리와 같은 뜬금없는 의외성은 없었다. 손때 묻은 수첩에 펜을 들고 인터뷰에 참여하는 진지한 청년만 있었다. 데뷔 첫 인터뷰라며 사뭇 긴장한 모습에서 풋풋함이 묻어났다. 이와 동시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명확한, 뚜렷한 꿈을 가진 배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쁜엄마’ 종영 소감은.
“먼저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쁜엄마’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게는 행복한 기억이었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차대리라는 역할로 오디션을 두 차례 봤다. 작품을 보자마자 너무 슬펐고 재밌어서 꼭 이 작품으로 데뷔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그 기회를 얻게 됐다.”
-어떤 점에 집중해 오디션을 봤나.
“차대리 캐릭터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도 공부하며 어떻게 하면 박천이란 사람이 차대리에 적합하게 보일까 고민했다. 차대리와 난 성격이 정반대다. 그래서 어떻게 거리감을 좁힐까 연구했다. 운이 좋게도 친구 중에 차대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보며 공부했다. ‘왜 이렇게 뜬금없이 말하지?’ ‘어떻게 이런 의외성을 매력적으로 표현할까?’ 그 친구를 보며 공부를 많이 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차대리와 비슷한 결의 감초 역할을 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며 공부하기도 했다.”
-연기할 때 초점을 맞춘 점은.
“사실 차대리란 캐릭터 자체가 우벽그룹이란 악한 그룹의 수행비서가 아닌가. 대사만 보면 순수하고 맑아 보이는데 캐릭터 자체가 순수하기만 할까 싶었다. 사람을 죽이는 자들 밑에서 일하는데 차대리의 순수함을 어떻게 살릴까 고민했다. 그러다 떠오른 게 앞뒤 생각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말하는 게 순수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특히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게 세대갈등이지 않았나. MZ세대와 기성세대로 상사와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그 모습이 순수하게 보였던 것 같다.”
-데뷔작을 접한 가족들의 반응은.
“부모님이 정말 기뻐했다. 데뷔작이다 보니 어머니, 아버지의 기대감이 컸다. 항상 드라마 방영 후 다음날 아침마다 전화가 왔던 것 같다. 시청률 체크하기 바빴다. 시청률이 잘 나와 부모님이 너무 기분 좋다고 하는데 거기에 난 기여한 바 없다고 했다. 그냥 감사한 일이지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진짜 내가 나오는 부분을 100번은 넘게 본 것 같다. 엄청 기뻐했던 것 같다.”
-배우 활동에 대한 반대는 없었나.
“처음엔 많이 걱정을 했다. ‘안 되는 거 아니냐, 그만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번에 아버지한테 ‘아직 어리니 조금만 더 기다려줘’라고 하면서 되레 부모님을 많이 다독였던 것 같다. 오디션 거칠수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생겼는데 부모님은 속상했던 것 같다. ‘떨어졌어’만 맨날 하다가 ‘됐어’ 그러니 두 분이 울었다. 특히 작품 나오는 걸 보면서 내게 말은 안 했는데 기뻐서 많이 울었을 것 같다.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것 같아 기뻤다.”
-실제 엄마는 어떤 엄마였나.
“영순과 달리 ‘진짜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어머니였다. 학원 같은 것도 되레 내가 다니겠다고 해서 다닌 것 같다. 일체 알아봐 주지 않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서 하는 방식이었다.”

배우 박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연기 전공이 아니라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한참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정치외교학과라고 해서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공부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공부를 하면 연기할 때 도움이 되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회를 다룬 작품이 많지 않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공부를 놓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내신 1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현재 대학교 2학년이다. 처음에 교수님들이 ‘너 기자 하려고? 아나운서 하려고 정치외교학과 들어왔니?’라고 물어보곤 했는데, 나의 꿈은 배우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배우 활동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했나.
“수능 끝난 날 놀이공원에서 캐스팅이 됐다. 그렇게 20살 때부터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연습생 생활을 했다. 회사에 있는 배우 커리큘럼대로 준비를 해왔다. 작년 7월께 ‘나쁜엄마’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으니까 정식 데뷔까지 4년 걸린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생각했는데 정식 오디션을 보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정말 넓고 지금까지 난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연기 실력이 부족했다. 오디션이 붙을 거란 건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다. 오디션을 보기 시작하며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현실에 부딪치니 내가 부족했던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거듭되는 오디션 낙방에 지치지는 않았나.
“처음에 떨어지는 걸 납득하지 못해 ‘대체 왜 떨어졌지?’ 생각했다. 자책보다는 주변의 원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디션을 거치며 자기 객관화가 잘 된 것 같다. ‘이번 오디션 때는 연기가 부족했구나!’ ‘감독님과 대화할 때 이런 점이 부족했구나!’ 등 나의 단점들을 보완하며 준비했다. 지치기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엄마’ 합격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겠다.
“그때 삼겹살을 먹고 있었다. 됐다는 얘길 듣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삼겹살을 먹는지 눈물을 먹는지 모를 정도였다. 짠맛이 나더라.(웃음) 너무 기뻤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부모님께 전하며 길바닥에서 10분 동안 통화하며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연습생 시절은 어떻게 보냈나.
“여러 곳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사람을 관찰하며 연기적인 것들 얻으려고 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서빙이나 카페도 해봤다. 내가 등산하는 걸 좋아해서 배달 도보 아르바이트도 해봤는데 재밌더라. 내가 걷던 동네에서 일한다는 생각에 무언가 달라 보이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르바이트를 즐기며 배우에 대한 꿈을 키워갔던 것 같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이도현과 본래 친분이 있었나.
“연습생 생활 할 때 도현 선배님은 촬영을 많이 할 때라 사석으로 한 번 만난 적은 있는데 그전까지는 선배님이 바빠서 따로 만날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작품으로 친해졌다. 선배님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촬영하면서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현장 분위기 이끌어주고 전환시켜 주더라. 연기적으로도 배울 게 많은 선배님이었다. 항상 장난치다가도 촬영 시작되면 눈빛이 돌변했다. 사람으로서도 존경스러웠다. 조우리 마을에서 다같이 촬영 끝나고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 밥 먹으면서 인생 가치관이나 연기에 대한 고민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그럴수록 더 멋진 사람이라고 느껴지더라. 그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
-따로 연락이 오기도 했나.
“내가 ‘나쁜엄마’ 3화 때 첫 등장을 한다. 3화 끝나고 도현 선배님한테 전화가 왔다. 데뷔 축하한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다. ‘날 챙겨주고 생각해 주는구나’ 싶더라.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쁜엄마’ 박천
-선배 라미란과의 호흡은.
“너무나 감사한 선배님이다. 특히 6화에서 내가 똥 냄새를 맡다가 넘어지는 신이 있는데 연기적으로도 많이 챙겨주고 현장이 추웠는데 히터 같이 쬐자고 하고 핫팩도 챙겨줬다. 최근에 종방연 때 회식을 했는데 ‘잘 될 거다’란 얘길 해줬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조우리 마을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 현장을 내려가는 길이 행복했다. 연기를 하는 것에 두렵고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설렜던 기억이 난다.”
-본인의 데뷔작을 어떻게 봤나.
“사실 너무 부끄러웠다. 기쁘긴 했는데 연기하는 모습을 처음 보니까 ‘어떻게 나올까? 잘했을까?’ 두려웠다. 걱정이 많았는데 발전을 위해서는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봤다. 서 있는 것도 어색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 잘 보완해서 다음 작품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야식을 먹으면서 드라마 보는 걸 좋아했다. 다 같이 가족들끼리 웃고 울고 그랬던 기억이 좋아서 배우란 직업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보라’라고 했다. 제과 제빵도 배우고 그랬는데 그때 문득 배우를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고 예고 입학시험을 봤다. 예고 때 연극을 해본 적이 있다. 돌이켜 보면 왜 배우가 되고 싶을까, 왜 배우란 꿈을 꿀까 생각해 봤을 때 연극 무대에서 커튼콜을 할 때 날 위에서 내려쬐는 조명과 관객들의 환호 소리가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매체도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극도 해보고 싶다. 어떤 방면에서든 나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배우 박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예고 생활이 큰 자극제가 됐을 것 같다.
“일단 난 끼가 많이 없다. 말주변도 없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다. 예고 와서 크게 느낀 건 정말 끼 많은 친구들이 많더라. 예고 생활 중 가장 충격적인 건 운동장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즉흥적으로도 잘하더라.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데’란 생각이 들었다. 낯을 많이 가리니 친구들이 항상 날 보고 하는 말이 ‘쟤는 가진 게 얼굴뿐’이라고 했었다. 별로 좋은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남들보다 2, 3배 열심히 한 것 같다. 발성과 발음도 안 좋아서 남들 10분 할 걸 1시간씩 하고 그랬다. 친구들의 조언이 밑거름이 되어 성공적인 데뷔를 한 것 같다.”
-요즘 고민은.
“아무래도 연기인 것 같다. 데뷔작을 통해 스스로에게 아쉬운 점을 많이 느껴 어떻게 하면 다음 작품에 보완이 될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 계속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연기적인 고민이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데뷔작이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덕분이다. 주변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있어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진중하고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초심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기분 그대로 연기 생활 열심히 하고 겸손하게 살고 싶다.”
-취미 활동이 있나.
“등산을 좋아한다. 어디 여행 가거나 하면 자연 바라보며 사색 잠기는 걸 좋아한다. 강릉에 혼자 갔었는데 파도를 바라보며 1시간 30분 동안 멍 때린 적이 있다. 고민들이나 힘든 것들이 그런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되면 리프레시가 되더라. 그래서 등산을 좋아한다. 산에 올라갈 때는 정상에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지 않나. 잡생각도 없어지고 등산 다녀오면 정화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한다. 집에서 책 읽는 것도 좋아한다. 등산과 마찬가지로 책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책 읽는 것과 등산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인생의 좌우명은.
“최근에 바뀌었다.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하게 살자’다. 원래는 ‘하고 싶은 대로 살자’였는데 이젠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배우란 직업에 대한 무게감이 생긴 것 같다.”
-차기작은 정해졌나.
“이 인터뷰를 본 감독님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할 테니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어떤 작품이든, 역할이든 잘 해내고 싶다. 포부를 보여주고 싶다.”
-데뷔작 이후 작품에 대한 열정이 더 커졌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날 봤을 때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최근에 ‘나쁜엄마’를 보면서 ‘차대리 나오길 기다렸다’, ‘나올 때마다 웃기고 재밌다 힐링된다’는 반응을 봤는데 그 말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배우란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면서 더 열심히 해서 관객들을 울고 웃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